인용
285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깨달음
와.. 드디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마지막 부분을 다시 제대로 읽었다. 재밌어. 왜 이 책이 베스트 셀러인지 알겠어. 맨 처음에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하나의 장면으로 시작해서 그 장면이 점차 확장이 되고 거기에서 나온 인물들을 이야기를 차차 풀어나가는 구조로 나온 게 너무 좋았어.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은 해소되었고 그렇다면 어떤 궁금증이 남았냐면 이제는 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궁금증만이 남았어. 막심이랑 페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거 말이야. 사실 이것도 에필로그로 적어 놓지 않았더라면 조금 아쉬웠을 거야. 그전에 읽었을 때부터 막심이 페니한테 관심 있어 보인 거는 알고 있었는데 그 전까지는 언급을 아예 안하고 맨날 얼굴 붉히기만 해서 완전 아쉬웠거든. 너무 행복했다. 짧은 시간에 마지막 2장만을 읽었을 뿐인데도 기분이 좋아지다니 이 작가님은 정말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려고 이 책을 쓰신 거 같아서 감사해. 깨달음 적을 때 정말 내 마음대로 적는 편이었는데 항상 비슷한 형식이었거든. 그런데 이번에는 편지형식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듯이 적네. 신기하다. 이렇게 적은 적이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서 그런가 보다. 꿈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따스하고 재미있고 평온한 이야기를 풀어내 나가는 작가님께서 계셔서 저 같은 사람은 너무 행복해요. 이 책을 만나고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이 책의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달러구트 1을 읽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 2까지 읽고 나서 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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