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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h/경제 경영

빌 켐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_에릭 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 | 김민주, 이엽

읽은 이유

내가 이번 1학기 소프트웨어 공학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순간 찾은 책이었다. 그러나 이제야 읽게 되었다.

메모

  • 직책은 관리자를 만들고, 사람들이 리더를 만든다
    • 사람이 먼저다
    • 모든 관리자들의 우선순위는 부하 직원들의 안녕과 성공이다
    • 여행 보고서로 시작하라
    • 팀원들끼리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회의를 시작할 때 여행 보고서, 또는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대화로 시작하라.
    • 화이트보드의 다섯 단어
    • 일대일 미팅을 구조화하고 미팅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이런 미팅이야말로 사람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 원탁과 왕관
    • 관리자의 역할은 모든 관점이 고려될 수 있게 의사결정의 과정을 이끄는 것이며, 필요할 경우 직접 나서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 제1의 원칙에 따라 리드하라
    • 회사 또는 제품의 토대가 되는 불변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제1의 원칙을 명확히 하라. 그리고 이 원칙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려라.
    • 괴팍한 천재 다스리기
    • 뛰어난 성과를 내지만 함께 일하기 어려운 괴팍한 천재들이 윤리에 반하지 않고 동료들을 괴롭히지 않으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가치가 경영관리의 측면이나 동료들, 팀에 끼치는 해보다 크다면, 그들을 품어주라. 심지어 보호해주어라.
    • 연봉은 돈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 직원들에게 적절하게 보상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의미하며, 회사의 목표와 개인을 강력하게 하나로 묶는다.
    • 혁신은 미친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곳에서 일어난다
    • 회사의 목적은 제품에 담긴 비전을 현실 세상으로 끄집어내는 것이다. 그 외 다른 요소들은 제품이 잘 팔리도록 역할하면 된다.
    • 고개를 높이 들고
    •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오면 그들에게 관대하게 대해주어라. 그리고 그들의 성과를 치켜세워라.
    • 이사회에 대하여
    • CEO의 역할은 이사회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사회가 CEO를 관리하면 안 된다.
  • 신뢰를 쌓아라
    • 코칭할 만한 사람들만 코칭하라
    • 코칭할 만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솔직함과 겸손함, 근면함과 꾸준함 그리고 배움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다.
    • 적극적 경청
    • 다음에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하지 말고 집중하여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질문하라.
    • 사실만을 말하라
    • 집요할 만큼 솔직하고 정직해져라. 피드백은 최대한 빠르게 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은 사적인 곳에서 하되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담아라.
    • 정답을 가르치려고 하지 마!
    • 사람들에게 뭘 해야 하는지 말하지 마라. 맥락을 알려주고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 용기의 전도사가 되어라
    • 사람들이 스스로를 믿는 것보다 더 믿어라. 그리고 그들이 더 용감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정체성을 온전하게 드러내라
    •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회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을 때 가장 효율적이게 된다.
  • 팀 퍼스트
    • 팀을 먼저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라
    • 눈 앞에 문제나 기회가 놓여 있을 때 첫 번째로 할 일은, 적합한 팀을 구성하고 그 팀으로 하여금 기회를 잡거나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
    • 올바른 선수를 선발하라
    • 직원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지적인 능력과 마음이다. 즉, 빠르게 학습하고, 열심히 일할 의지와 진실성, 그릿, 공감 그리고 팀을 우선시 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 사람들을 작은 팀으로 묶어라
    • 동료들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된다. 프로젝트나 의사결정을 통해 사람들을 팀으로 묶을 기회를 찾아라.
    • 테이블 앞에 앉아라
    •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최고의 팀을 꾸려야 하고, 최고의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팀에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하다.
    • 가장 큰 문제부터 해결하라
    • 가장 큰 문제, ‘방 안의 코끼리’와 같은 문제를 먼저 식별한 뒤에 모든 사람 앞에서 드러내라. 그리고 이 문제부터 해결하라.
    • 비관적인 생각은 제쳐두어라
    • 모든 비관적인 문제를 완전하고 투명하게 사람들에게 알리되, 거기에 매몰되지는 마라. 그리고 가능한 만큼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라.
    • 올바르게 승리하라
    •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언제나 헌신과 팀워크로 올바르게 이겨야 한다.
    • 리드하라
    •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팀은 리더에게 더 많은 충성심, 헌신 그리고 결단력을 요구한다.
    • 사람들 사이의 틈을 메워라
    • 사람들의 말을 듣고 행동을 관찰하라. 그리고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생기는 사람들 사이의 틈을 메워라.
    • 감정을 우선시하라
    • 리더가 사람들을 더 잘 알고 아끼게 되면, 리딩은 더 즐거워지고 팀은 더 효과적이게 변한다.
  • 사랑의 힘
    • 사랑의 리셋
    •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회사 밖에서도 잘 지내는지 물어봐라. 그들의 가족들도 이해하고,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어라.
    • 드럼 박수
    • 사람들과 그들의 성공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응원하라
    • 언제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 회사 안팎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이런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었을 때 훨씬 강하다.
    • 사람들을 도와라
    • 당신의 시간, 네트워크, 자원들을 사용하는 데 아낌이 없어야 한다.
    • 창업자를 사랑하라
    • 회사를 위한 가장 원대한 비전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특별하게 대하고 보호하라
    • 엘리베이터 대화
    • 회사 동료들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하라.

 

인용

241 좋은 코치가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좋은 관리자와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제 코칭은 전문적인 영역이 아니다. 좋은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코치가 되어야 한다. 빠르게 움직이고 매우 경쟁적인 IT 기업들의 성공방식은, 성과를 낼 능력이 뛰어난 팀을 만들고 그들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아끼지 않으며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고성과를 내는 팀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영리한 관리자와 팀원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코치다.

 

깨달음

우선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해준 빌 캠벨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번외로 책 100권 읽은 기념으로 블로그에 책 인용한 것들과 깨달음에 대해서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려고 한다. 1.5배는 바빠지겠지 그렇지만 2배는 활력이 더 넘치게 될 거야. 바로 오늘처럼.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앞으로의 삶이 더더욱 행복해지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가 될 거라고.

 

이 책에 대해서 얘기하기에 앞서 나도 이런 책들을 읽을 줄은 몰랐어. 그저 멀리서만 보던 책들이었는데 어느새 내 근처에 다가와 안녕하고 인사를 해준다니 정말로 반갑고 기뻤어. 내가 드디어 내 꿈에 대해 한 발짝 걸어간다는 느낌이랄까. 책들을 읽으면서 이 세상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계시고 많이 계셨고 내가 정말이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다시금 느껴. 정말로 이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대단하고 멋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 거 같아. 감사하게도.

 

이 책에서 말하는 이 분도 마찬가지야. 내가 기존에 비즈니스 즉 경영 관리자에 대한 생각들을 모두 깨부시는 존재셔. 경영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셔. 아니 정정할게 원래 인간적인 분이신데 그게 단지 이 책에서 분석했을 뿐이야. 기본 원칙들을 쭉 나열하면서 어떤 일화가 있었는지 그의 생각은 어떤지 엿볼 수 있어. 꼭 읽어봐. 이 책은 정말이지 한 번쯤은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야. 내가 이 책을 어떻게 찾았는지도 모르겠어. 아마 이끌렸나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은 우리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났어. 이번에 여행 갔다오면서 할머니댁(지금은 큰외숙모댁이지만)에 잠시 머무를 때가 있었거든. 그저 할머니댁에 갔을 뿐인데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 할머니댁 냄새가 나면서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하게 됐어. 할머니가 우리에게 그렇게 커다란 존재셨거든. 할머니는 항상 집안을 깔끔하게 하시고 그리고 우리를 정말 사랑으로 안아주셨어. 나는 아직도 생각나 내가 들어오면 항상 두 팔을 벌려서 나를 받아주셨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까지 할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그리고 다른 친척들한테 한 것들을 들어보면 우리 할머니는 정말이지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 여기서 나온 빌 캠벨이 우리 할머니 같은 존재일까 생각했어. 다른 세상에 계시지만 여전히 존경하게 되고 우리 할머니는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 보는 것만 봐도 그런가봐. 역시 활자는 그 분의 경험을 모두 다 담지 못해. 책에서는 예시로 빌 캠벨은 항상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정답을 말해주지 않고 스스로가 정답을 깨우치는 방향으로 하게끔 도와줬어. 그리고 친구의 가족까지 직접 다 챙겨주고 항상 포옹과 진정한 사랑으로 모두를 감싸 안아 줬어. 우리 할머니는 뭘 해주셨을까 생각해 보니까 일단 2000년대 들어와서 할 법할 생각들을 이미 1900년대에 하시고 그것을 삼촌들 이모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전파해 주신 것 같아. 예를 들자면, 농사가 중심이던 옛날 자식들을 공부하게 하려고 도시로 보내셨어.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가서 도와주셨던 거. 또 우리 엄마가 어렸을 적에는 작은 집에 아재들도 같이 돌보아 주셨대. 아무 말 없이 그저 묵묵히 하셨네. 힘드셨을텐데도 감사하게. 이것말고도 되게 많은데 마찬가지로 언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하찮아 보여. 우리 할머니는 내가 쓴 글들보다도 더 대단하신데 글이 할머니의 그릇을 못 담는달까? 그래서 예시를 들려고. 큰외숙모는 우리 할머니 닮으려고 노력했대. 큰외숙모도 엄청 대단하시거든, 나 예전에 우리 엄마 잠깐 아팠을 때 큰외숙모께서 나랑 오빠 다 돌봐주셨어. 근데 우리 할머니를 닮으려고 노력했다는 게 정말 대단하시지 않아? 어찌나 대단하신지 할머니의 대단함을 몸소 느끼기에는 너무 짧게 경험했달까 받은 은혜 십분도 돌려주지 못한 거 같은데 너무 아쉽네. 그렇지만 할머니는 다른 세상에서 편안하실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놓여.

 

할머니,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모두들 잘 컸어요. 하늘에서 편안히 계세요! 조금은 오래 사실을 꽤 오래 이 세상에 이따가 갈 거지만 그 때 정말로 큰 절 올리러 달려 갈게요. 감사합니다!

 

그저 경영에 관한 책인 줄 알았지만 읽으면서 내 주위의 대단한 분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나를 좀 더 인간적이게 성장하게끔 만들어 줘서 감사했다. 이 책을 써주신 작가분들, 옮겨 주신 분들, 출판사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에 나온 표현으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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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나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준 사람 중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이 몇 명인지를 세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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